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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ovie)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줄거리, 결말, 스포

by 윤그린이네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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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스릴러 | 대한민국 | 117분
감독 김태준
출연 
천우희 - 이나미 역

임시완 - 오준영 역
김희원 - 우지만 역
박호산 - 이승우 역
김예원 - 정은주 역
전진오 - 김정호 역

 

 

줄거리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만취한 이나미(천우희)는 버스에서 휴대폰을 놔두고 내려버린다. 다음 날 나미는 자신의 휴대푠이 없어진 것을 알고 본인 휴대폰에 전화를 걸었는데 다행히 여성 목소리의 상대가 나미의 전화를 받는다. 나미의 휴대폰을 주은 여성은 나미 휴대폰의 액정을 실수로 부숴버렸다고 얘기하고 자신이 이미 깨진 액정의 휴대폰을 수리가게에 맡겨 놓으면서 수리비용을 지불해놓았다고 말한다. 이에 나미는 여성이 말한 주소의 휴대폰 수리센터를 찾아가 휴대폰의 수리를 맡기지만 이후 깔끔하게 고쳐진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나미의 주변에 좋지 못한 일들이 번번이 일어나게 되는데 ...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는 것의 의미

나미의 스마트폰을 주운 이는 오준영이라는 남성으로 그는 음성변조기를 활용해 나미에게 자신이 여성인 것처럼 속인다.그리고 일부러 나미의 폰 액정을 깨뜨린 후 나미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휴대폰 수리가게로 찾아오게끔 유도한다. 여기서 오준영은 그녀의 스마트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이로써 오준영은 나미 휴대폰의 카메라 렌즈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녀의 메신저 대화를 통해 그녀의 인간관계나 관심사 등 나미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후 오준영은 나미의 인간관계를 철저하게 파괴하기 시작한다. 열악한 스타트업 회사에서 오랜 기간을 근무해왔던 나미는 사장의 신뢰를 얻어 비밀리에 연봉이 오르는 경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준영은 나미의 SNS 아이디로 나미가 뒷광고를 통해 회사 내의 제품을 홍보하고 있었다는 것과 동료들 몰래 사장에게 신임을 얻어 연봉이 올랐다는 점을 까발리면서 다음 날 나미는 회사에서 순식간에 신뢰를 잃고 쫓겨나고 만다. 또 준영은 의도적으로 나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하여 아버지를 도우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나미를 관찰하지만 나미의 아버지가 준영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며 의심하자 해킹한 나미의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문자피싱으로 순식간에 나미의 아버지 폰마저 해킹한다. 이후 준영은 나미의 아버지가 방심한 틈을 타 제압한 후 나미의 아버지를 포박해 인질로서 활용한다. 

이제 나미의 인간관계는 친한 친구 은주밖에 없었으며 그녀가 어머니와 다툰 후 나미의 집에서 지내게 된 점을 이용하여 휴대폰 해킹범이 가까운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을 나미에게 인지시키고 나미의 의심으로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데 성공한다. 나미는 단 몇일 만에 외톨이 신세가 되어버린다. 결국 준영이 나미의 휴대폰을 해킹해 그녀의 인간관계를 모두 파괴하며 그녀를 고립시키는 과정은 지금 대한민국 사회에서 맺어지는 관계들이 얼마나 연약하고 금세 돌아서기 쉬운 것인지 보여준다. 

 

 

 

 

 

경찰 지만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동료경찰 1명만을 데리고 준영의 행방과 단서를 쫓다 지만과 똑같이 준영의 그림자를 쫓고 있는 이나미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지만은 나미에게 준영이 자신의 친아들이자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임을 알리지 않고 그녀를 미끼로 이용해 준영을 자신의 손으로 체포하려 한다. 하지만 준영은 형사의 수사망을 빠져나와 나미의 목숨을 노리기 시작한다. 나미의 아버지 집을 점거하고 있었던 준영은 나미가 아버지 집에 도착하자 그녀의 아버지를 인질 삼아 그녀 스스로 포박되게끔 만들었고 다른 살해된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나미를 살해하려던 찰나 준영은 나미의 기발한 기지로 인해 다시 돌아 온 형사들에게 제압당하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결말

지만, 정호는 나미와 만나고 나미는 자기가 준영을 집으로 유인하겠다며 작전을 짠다. 준영은 집에 도착해서 지만과 정호에게 잡히지만 둘은 얼굴을 보고 지만의 친아들 준영의 얼굴이 아니라서 놓아준다. 경찰서에는 미경의 통화내역에 지만의 번호가 있어서 지만에게 해명하라고 하자 지만은 나미의 집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나미를 나미의 아빠의 집으로 내려다준다. 

 

하지만 이미 준영이 나미의 아버지의 집을 장악하고 있었고 나미는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직감한다. 준영은 나미에게 아빠를 살리고 싶으면 형사들에게 안전하다고 문자 보내고 스스로 포박하라고 한다. 나미는 안전하다고 문자를 보내고 몸을 포박하는데 준영은 아빠가 있는 욕조에 물을 계속 틀어 놓으며 협박한다. 나미가 뭐든지 하겠다고 하자 준영은 네가 죽이라고 하면서 나미를 욕조에 빠뜨려서 둘 모두를 죽이려 한다. 한편 경찰서에서는 발견된 시체 DNA가 지만과 일치한다고 한다. 지만의 진짜 친아들인 준영은 이미 사망한 것이다. 

 

준영은 물에 잠겨가는 나미의 사진을 찍고 핸드폰 배경 사진을 바꾸는데 지만과 정호가 들어와 붙잡히고 지만에게 두들겨 맞는다. 나미가 형사들과 헤어지기 전 문자를 보낸다고 했지만, 사실은 문자가 아니라 무조건 전화로 연락하겠다는 것을 글로 적어서 보여줬던 것. 

준영은 자신이 아들이라 호소하지만 사실 그는 준영이 아니었고 준영은 이 남자의 첫 번째 희생자였던 것이다. 준영으로 위장해 준영을 범인으로 몰고 있었던 것이다. 

 

지만은 총을 들이대고 있지만 쏘지는 못하는데 이에 각성한 나미가 정호의 총으로 준영을 쏜다. 승우도 정호의 심폐소생술로 살아난다. 살인범은 출생신고 미등록자라 신원 파악이 어려웠다. 

이후, 나미,승우,은주는 일상으로 돌아온다. 

 

 

후기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일본 원작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이다. 다소 아쉬웠던 원작의 이야기를 한국 관객의 입맛에 맞는 각색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역을 연기한 임시완은 전작인 비상선언에 이어서 자신이 빌런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해 낼 수 있는지 이번에도 훌륭하게 증명해 보였고 천우희 또한 주인공이자 사건의 피해자로서 관객이 빠져들만한 연기 퍼포먼스를 충분히 선사했다. 

 

임시완.. 사이코 연기에 맛들렸네

임시완이 사이코 연기에 맛들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다. 예쁜 얼굴로 맑은 눈의 광인 같은 연기를 보여주니 너무 무서웠고 진짜 사이코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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